2002년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색조 전문 OEM사로 탄생해 매년 차별화된 히트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해 온 (주)마린코스메틱(대표이사 천일상)이 2008년 100% 지분인수로 독립을 선언한데 이어 2012년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1월17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수면리에 R&D센터 및 파우더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색조화장품 ODM No.1 기업을 향한 도전에 나설 뜻을 밝힌 것.2002년 탄생된 초저가 브랜드숍에 대응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의 협력사로 탄생되어 단순 OEM만을 진행해 온 마린코스메틱은 2008년 독립 이후 메이크업 전유형의 ODM 추진을 위해 준비해 왔다.그 결과 네일과 펜슬 제품의 ODM을 1차적으로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으며 올해 화성 R&D센터 및 파우더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본격적인 ODM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특히 마린코스메틱은 R&D센터 오픈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출신인 고승용 연구소장을 새롭게 영입하는 등 인적 자원 확대에도 나서 앞으로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앞으로 마린코스메틱은 경북 김천시 대광동에 운영 중인 김천 1, 2 공장을 통합해 김천공장으로 명명하고 본사를 화성으로 이동해 R&D센터 및 파우더공장을 화성 공장으로 명명해 운영할 방침이다.파우더 연간 800만개 생산 1월17일 새롭게 준공식을 개최한 화성 R&D센터 및 파우더공장은 대지 3770.0m²(약 1200평)에 건물면적 3160.5m²(약 1000평)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됐다.마린코스메틱은 CGMP 수준의 공장 설비를 구축했으며 최신 장비들을 확대해 연간 800만개의 파우더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국내 파우더 공장 중 톱 5에 드는 규모로 단일 색조 전문 OEM사 가운데에서는 톱클래스로 평가된다.이에 따라 화성 공장에서는 파우더만 전문 생산되며 김천 공장에서 네일, 유화, 펜슬, 립 관련 제품들이 생산되게 된다.마린코스메틱은 이번 파우더 공장 설립으로 김천과 화성의 전문 생산 영역 구축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색조 화장품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파우더의 생산량을 확대해 업계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 마린코스메틱은 파우더 생산량 100% 향상, 전체 색조화장품 생산량 65% 향상을 목표로 정했으며 주거래처인 아모레퍼시픽 및 계열사 외에 브랜드숍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또한 본격적인 ODM 영업을 전개하기 위해 히트 제품 개발을 추진해 미네랄 라인과 아쿠아 라인, 삼중 기능성 색조화장품 등 다수의 제품 개발을 끝마친 상태다.연구와 영업의 소통 통한 시너지 마린코스메틱의 화성 공장 설립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R&D센터 설립이다.200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마린코스메틱은 이번 R&D센터 설립과 함께 기업부설연구소 인가를 추가로 획득해 연구소를 통합했으며 화성 공장에 영업 1, 2팀을 함께 배치해 연구와 영업의 소통을 통한 새로운 영업 모델을 선보였다.R&D센터의 연구원들과 영업 직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트렌드를 빠르게 제품 개발에 접목하고 스피드한 의사 결정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또한 R&D센터는 혁신 상품 개발 및 육성을 추진하는 한편 카테고리별 챔피언 제도를 도입해 연구진들을 파우더, 립 등 스틱제형, 파운데이션 등 유화, 네일락카와 마스카라 등으로 분류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이를 바탕으로 마린코스메틱의 기업 이미지와 결합된 마린, 스마트, 그린 등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마케팅을 강화해 SNS 활용, 파워블러거 등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파우더 분야의 경우는 업계 No.1이 되기 위해 집중 육성하고 네일락카, 펜슬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또한 비비크림 제형 연구, 신제형 립스틱 개발, 원료 SKU 관리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이와 관련 화성 R&D센터 고승용 연구소장은 “당사는 R&D센터 내에 연구소와 영업팀을 함께 배치함으로서 소통을 통해 고객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제품 개발에 접목하고 스피드한 의사결정으로 영업력 향상에 나서게 됐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당사는 OEM 영역을 넘어 ODM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 동시에 색조화장품 분야의 No.1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