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장품 수출 규모를 2020년까지 세계 3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화장품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화장품 수출액을 2022년까지 119억달러로 확대키로 하고 관련 일자리도 6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9일 화장품산업 발전기획단 회의를 통해 ‘2018년도 화장품산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피부과학 응용기술 개발, 해외 화장품시장 개척 지원 및 해외 판매장 운영, ‘(가칭)화장품산업진흥법’ 제정 등 16개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산업 종합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피부과학응용・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활용 유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에 올해 10월 종료되는 글로벌 화장품신소재‧신기술 R&D 지원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신규 사업을 계획한다.
화장품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종합사무소 설치, 중국에 특화된 진출 전략 정책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계 인력 수요에 부응한 특성화대학원을 설립‧운영해,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며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와 감성을 담을 화장품 디자인 전문 센터를 구축한다.
한국 화장품 잠재수출시장 개척지원을 통한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 국내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시장 규모‧동향, 국내 기업의 진출 성공 사례, 유통현황 등을 분석하여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안한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수출 비즈니스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여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인허가 획득,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한국화장품 글로벌 아카데미,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박람회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합리적인 화장품 규제개선을 통한 화장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화장품 포장공간비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품의 포장재질 및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 협의 추진과 화장품산업을 지속적인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화장품산업진흥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화장품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잘 활용하고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화장품 산업이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장업신문(http://www.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