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심각성이 점차 커지면서 이를 차단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피부 자극 완화와 기능 개선뿐 아니라 인체 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2015년 9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27건으로 무려 200%나 증가했다. 올 5월 현재 12건이 출원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10년간 출원인 동향은 중견·중소기업이 전체의 70%(50건)를 차지했으며, 이어 대기업 17%(12건), 대학·연구기관 7%(5건), 개인 6%(4건)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의 특허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3건이던 출원건수는 올해 5월 현재 6건으로 100% 증가했다. 이는 유해물질 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들 화장품 특허는 미세먼지나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을 흡착시키거나 피부로의 침투를 차단하는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해물질 배출 증가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황사를 감안하면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임영희 특허청 응용소재심사과장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화장품에 적용되는 유해물질 차단 기술을 조속히 권리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특허청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특허 창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재권과 연계한 연구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시장별 맞춤형 지식재산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출처 :
장업신문(http://www.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