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할랄산업연구원 ‘한국 화장품의 진출 전략’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할랄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식약처 위탁을 받아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코리아 국제 할랄 화장품 세미나가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할랄산업연구원 노장서 박사는 ‘한국 화장품의 남방과 북방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였다.
노 박사는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국가, 남아시아 국가 등 남방국과의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신남방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이며 신북방정책은 러시아, 몽골, 유라시아 국가 등 한반도를 기준으로 하여 북방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꾀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본격적인 협력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할랄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 840억불, 일본 800억불, 중국 630억불, 무슬림시장 560억불, 인도 460억불 등이며 2021년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방지역 주요국 화장품 시장 한국 점유율 중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2%로 미미한 상태이다. 이슬람국가에 대한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노장서 박사는 “화장품 교역금액은 총 교역금액 대비 비중은 매우 작다. 하지만 문화적 힘은 매우 강하다”며 문화적 이해와 접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화장품은 문화적 소산으로 한류의 중심적 요소 중 하나로 이 때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할랄시장은 한국 화장품 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전망이며 무슬림 국가에선 K-Drama, K-POP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K-Beauty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 박사는 “문화예술 인적 교류 확대를 바탕으로 신남방정책의 전략 실행에 화장품이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슬람이라는 사회적 환경에 놓인 무슬림 소비자를 위해 사회문화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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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선
출처 :
장업신문(http://www.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