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백화점 채널에서는 네일 및 메이크업 분야의 고급 제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시장조사기관 NPD Group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 백화점에서 고급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성장한 약 28억달러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동 기간 동안 고급 화장품의 판매량은 1억2000만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의 증가율을 보였다.특히 미국의 백화점 유통에서는 이 기간에 모든 고급 메이크업 분야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여 두각을 나타냈다. 네일 제품이 59%, 아이 제품과 색조 화장품이 각각 10%씩 증가했으며 세트 제품, 립 제품, 페이스 제품의 매출은 각각 9%, 8%,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자료에 따르면 네일 제품의 경우 네일 에나멜과 탑 코트와 베이스 코트의 매출이 증가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아이섀도, 아이브로, 마스카라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립 컬러의 매출은 약 12% 증가했으며 립 관련 제품 매출의 8% 이상 차지한 반면 립글로스와 립라이너의 매출은 각각 1% 감소했다. 페이스 제품 중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으로 나타났다.또한 아이섀도 팔레트 매출이 강세를 보였으며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5개 이상의 팔레트로 구성된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정도 증가, 4개의 팔레트로 구성된 제품의 매출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NPD Group 관계자는 “과거에는 뉴트럴 톤과 페이스 제품이 메이크업 분야를 주도 했으나 최근 미국을 비롯해 립 컬러, 네일 컬러, 아이펜슬과 아이브로우 제품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메이크업 분야에서 상위 25개의 신제품 중 50% 이상이 립과 아이 제품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장업신문(http://www.jangup.com)